아부다비 대통령궁(Qasr Al Watan)
아부다비에 있는 동안, 중동 그 특유의 궁전 느낌이 보고 싶어 방문하게 된,
아부다비 대통령궁.
입구에서 줄을 서서 입장권을 사면 차를 타고 궁전안으로 이동한다.
대통령궁은 아부다비의 코르니쉬 해변 끝자락에 위치해 있다.
(이동은 UAE 의 우버 같은 어플 CAREEM 카림 사용)
궁전 외부는 순백색 대리석과 황금빛 돔이 어우러져 굉장히 이국적인 느낌을 준다.
내가 가봤던 아시아 쪽에서는 볼수 없었던 그 거대함과 섬세함.
말레이시아에서 유사한 모양의 건물을 본적은 있지만,
그 사이즈나 금장식들 (건물 안쪽은 더 화려하다) 은 훨씬 더 화려하고 멋있었다.
내부에 들어가면 그 화려함이 더해진다.
천장을 가득 메운 거대한 돔과 샹들리에, 화려한 금빛이 시선을 압도하고
전통 이슬람 패턴으로 보이는 입체적으로 새겨진 벽과 기둥은 좀 소름이 돋는 느낌이다.
(건물 자체도 엄청나게 크고, 천장이 정말 엄청 높다)
사진으로는 느끼기 정말 힘든, 그런 웅장함과 스케일이다.
건물 내부의 회의실과 연회장은 멋지긴 했지만,
이미 처음 들어왔을때 압도당한 내부의 디테일로 인해 아주 깊은 인상을 받지는 못했다.
하지만 화장실도 굉장히 고급스러워 사진을 안찍을 수 없었다.
대리석 세면대와 황금 장식들.
일몰 시간이 되면 간단한 레이저쇼가 있다고 하였는데, 너무 오래 기다려야 해서 어느 정도 해가 지는 모습을 보고 호텔로 돌아왔다.
대통령 궁이라고 하지만, 단순히 궁전이 아닌, 중동의 스케일,
그리고 (오일)머니로는 못하는게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돈으로 정말 뭐든 할 수 있는 건가.)
혹시나 시간이 된다면 한번 정도 방문하실 것을 추천 드린다.
#아부다비
#아부다비 대통령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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