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 브랜드 맛집, 하이산 플레이스 탐방기 - 홍콩

 

작년 홍콩을 간다고 했을때 홍콩 친구가 추천한 홍콩 쇼핑몰.

관광객을 위한 몰이 아닌 현지인이 가는 몰이라며 추천해줬다. 

걸어 가는 길

 

이름은 Hysan Place, 홍콩 MTR 코즈웨이베이 역 D출구에서 나오자마자 바로 연결되는 쇼핑몰이다.

 

하이산 플레이스는 각 층마다 매장이 많지는 않지만, 

전체적으로 공간이 깔끔하고 브랜드 셀렉션이 감각적이였다.

 

평소 잘 모르던 감성 있는 로컬 디자이너 브랜드, 일본·유럽 감성의 소형 매장들이 많이 있어서 꽤나 즐겁게 구경할 수 있었다.

‘처음 보는 브랜드인데 왜 이렇게 잘 만들었지?’ 싶은 가방과 의류 매장들.

1. RAINS : 미니멀한 방수 가방 브랜드 ( 이렇게 까지 해야 할까 싶은 매장 앞의 진열 모습)

 

2. TUCANO: 이탈리아 감성 노트북·백팩 전문 브랜드

 

3. KURA CHIKA: 포터(Porter) 백으로 유명한 일본 브랜드 (여기서 보고 반해 버림.)

 

4. RIPNDIP: 유쾌한 에일리언 캐릭터와 스트릿 감성

 

 

12층에는 여러층으로 이어진 Eslite Bookstore(誠品書店) 서점이 있다.

책뿐만이 아닌, 문구류와 아기자기한 소품 들이 많아서 꽤나 맘에 들었다.

아쉽게도 사진을 못찍었지만, 꼭 한번 가보길 추천한다.

 

층마다 드문 드문 분위기 좋은, 테라스 있는 까페와 식당도 있었는데,

오늘의 선택은 위쪽 푸드코트의 Fisholic (魚事者) 에서 생선살 우동과 생선살 감자튀김을 먹었다.

꽤나 단백하면서 맛이 있어서 기분이 좋았고, 한국 사람 입맛에 거부감이 없는 맛이였다.

나중에 가볍게 먹기에는 괜찮은 메뉴로, 추천드린다.

 

 

기존에 가봤던, 유명한 브랜드들과 명품으로 이루어진 다른 홍콩의 쇼핑몰과는 다른,

좀더 힙한 느낌의 몰이란 느낌이 있었고, 그래서 재미가 있었다.

 

단, 층마다 매장이 많지 않고, 한층이 넓지 않아서 계속해서 올라가면서 봐야 하기 때문에 이동거리가 좀 있다.

효율적으로 쇼핑만을 원한다면 안가시는게 날 것 같다. 

 

하지만 시간이 많다면, 이 곳과 이 근처에 나름 힙한 느낌의 상점들과 식당이 꽤 보였으니 한번 쯤 가보시길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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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aps.app.goo.gl/WmnnXKiBrtBFdgu68

Hysan Place · 500號 Hennessy Rd, Causeway Bay, 홍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