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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커피, 그리고 혼자만의 시간 – 두바이 마리나 비치에서

여행, 생활 정보

by HellloJay 2025. 6. 1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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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여행 중에 가장 편안하고 여유로웠던 시간이 언제였냐고 묻는다면,
**마리나 비치(Marina Beach)**에서의 시간을 택할 것 같다.

이곳에서 나는 잠시나마 혼자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었다.

 

해 질 무렵, 바닷가 산책
저녁 무렵, 해가 슬슬 내려앉을 즈음에 도착한 마리나 비치는 꽤나 마음에 들었다.
가는 모래가 있었고, 너무 많지도 적지도 않은 사람들이 바다를 조용히 즐기고 있었다.

눈앞에는 런던아이처럼 생긴, 두바이의 랜드마크 **Ain Dubai(대관람차)**가 있었고,
잔잔한 파도 소리와 모래사장을 보며 바닷가에 들어가고 싶었지만, 발만 살짝 담그고 나왔다.


모래는 부드럽고 따뜻했고, 바닷물도 차갑지 않았지만 왠지 기분이 좋아졌다.

 

바닷가 앞 식당들은 대부분 바다 뷰를 제공하고 있었다.
많은 식당과 바가 있었지만, 익숙한 브랜드인 스타벅스를 택하게 되었다.


두바이 첫날, 속이 탈이 나 며칠 동안은 음식도 못 먹고,
그저 따뜻한 차와 물만 마셔야 했다.

이날도 여전히 음식은 무리였기에,
바다 앞 스타벅스에서 따뜻한 디카페인 커피 한 잔으로 저녁을 대신했다.

 

밤은 깊어지고 두바이 아이? 는 조명이 계속해서 바뀌어 멋이 있었고, 
귀에는 잔잔한 음악과 사람들 목소리가 어우러지며 왠지 두바이에 왔구나를 실감할 수도 있었다.

처음 보는 메뉴인 TL Spanish Latte, Decaf.

(그냥 돌체 라떼 느낌이다, 달달한)


종이컵에 이름과 두바이 아이의 모습.

한동안 여러 곳에서 내 프사로 사용되었다.

 

다음번에 또 두바이를 간다면, 이 바다를 보며 가족들과 맛있는 것을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하였다.

왠지 여기서 시간을 오래 보내고 싶은 느낌? ㅎㅎㅎㅎ

돌아오는 길, 지하철역 방향으로 걸으면서 보는 마리나 야경은 꽤나 아름다웠다.

이쪽이 두바이의, 나름 잘사는 친구들이 지내는 동네라고 하던데,

보트도 많이 있었고, 건물들도 화려하고, 거리의 차들도 멋있었다.

결국 오일머니로 못하는건 없구나 라는 생각을 한편으로 하면서도,

화려하면서 나름의 낭만이 있는 곳이라는 생각을 하였다.

두바이에 많은 해변이 있지만, 시간이 있다면 한번 방문하는 것을 추천드린다.

 

#두바이여행 #마리나비치 #DubaiMarina #두바이야경 #스타벅스리저브 #두바이해변 #AinDub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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